주섬주섬 옷감을 모아 황토니 치자물을 들이려 수돗가로 갑니다.
바깥세상엔 황사가 어지간히도 불편을 끼치나 보던데, 사방이 산으로 빙~둘려 있어
황사가 오는지도 가는지도 모르고 사네요.^^
맑게 쬐는 볕도 좋고 세차게 불어 대는 골짜기 바람도 곱게 물들인 천을 말리기엔 더없이
좋다는데 생각이 미치자 일에다 또 일을 벌여 놓고...몰려오는 피곤에 마무리도 못한 채
빨랫감만 잔뜩 늘어만 놓고 말았네요.
어째 일 욕심이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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