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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차 - 로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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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영월에서의 이틀
이름 : 하동댁 2016-06-06 15:11:26, 조회 : 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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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나면 허물없이 찾아 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
입은 옷을 갈아 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 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나에게는 있다.












지리산 자락 아래서 나란히 차를 덖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사는 곳이 점점 멀어져 이젠 자동차로 꼬박 5 시간 하고도 30 분을 더 달려야
간신히 닿는 곳에 새 터를 잡은 나의 벗.
그곳에서도 친구는
살아왔듯, 때 되면 차를 덖고, 커피를 볶고, 자연요리를 한다.

하동과 영월,
아무때나 마음 동할 적에 불쑥 갈게, 말 하기 어려운 물리적 거리가 아쉽지만
이대로라도 또 어떤가.
마음 가득 고인 그리움, 설레임, 반가움이
지리산만큼 높게 느껴지는 인연을 이렇게 이어갈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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