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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메밀면 우유 반반 요거트 / 메밀국수 쉰다리
이름 : 하동댁 2017-08-05 10:01:37, 조회 : 2,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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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밥알 넘기는 것도 고역인 올여름엔 이틀에 한 번 꼴로 메밀국수를 삶습니다.
고맙게도 주말마다 남편이 불앞의 뜨거움도 견뎌가며 장국을 끓여주는 덕분에
입맛을 찾아 신났다고 먹었더니 살이 막 오르네요.
몸무게가 늘어나니 눈가에 자글거리던 주름이 살짝 옅어졌다고 입꼬리를 귀에 걸 때까지는 좋았는데
3 키로가 오버되자 아이쿠! 발목이 시큰거린 다으다으다으...
이젠 좀 덜 먹기로 작심을 하고서도 삶는 국수의 양은 번번히 예전만큼 풍성한 걸 보면
습관을 고치기란 역시 어려워요. 히히~

남긴 국수는 다음에 다시 먹기가 어렵잖아요.
그렇다고 음식 버리는 걸 끔찍하게 싫어하는 제가 땅에 파묻는 것도 차마 못 하겠고
어찌됐든 이걸 활용할 방도를 찾다가 요즘 온통 머릿속이 발효 곡물 요거트가 자리한 탓에
망설이지 않고 발효부터 시도했습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메밀면 우유 반반 요거트예요.
해놓고 보니 요거 무척 좋아요.  
메밀향도 은은히 피고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디저트나 간식으로 즐기기에 적당합니다.
저는 에피타이저로 즐기지만요.
유산균이 풍부한 요거트는 위산에 약해서 식사 후에 먹는 편이 이롭다지만
그렇게 하다간 또 과식할 게 뻔하니 습관 교정될 때까지 저한테는 쭉 식전 음식 되겠습니다.^^









메밀면 우유 반반 요거트

남은 메밀국수 한 줌,
이미 완성하여 냉장 숙성시킨 누룽지 쉰다리 한 컵,
우리밀 통밀누룩을 찻술로 하나쯤 준비하여









모두 합한 후
잘 섞어요.









후텁지근한 실온에 진종일 두고
눈에 띌 때마다 흔들다 보면...









어느 순간 이렇게 보글보글
거품이 굅니다.









국수를 거르면 뿌연 물이 남는데
바로 마실 수도 있는, 메밀국수 쉰다리, 예요.
조금 더 발효시키기 위해
대량 제조 중인 귀리밥 쉰다리에 따라 부었습니다.









완성될 요거트의 질감을 예측하여
쉰다리 액의 반을 남긴 상태로...









곱게 갈아요.
걸쭉합니다.









마음에 드는 그릇에
위의 재료가 그릇의 반쯤 오도록 덜어 담아요.









남은 공간은
우유로 마저 채우고...









유산균의 혐기 발효를 돕기위해 뚜껑을 꽉 막은 후
고루 섞이도록 마구마구 흔듭니다.
관찰하기 좋은 데 두고
생각날 때 마다 고루 발효되라고 흔들고 흔들고 흔들다 보면
물 같던 내용물이 차츰 되직해지는 때가 와요.
그러면 냉장고로 옮겨 하룻밤 숙성시킵니다.









다음 날

메밀면 우유 반반 요거트, 완성.^^









뚜..욱..뚜..욱..

예측 했던 것 보다는 묽네요.
마시는 요거트와 떠먹는 요거트의 중간 정도인 걸로 보아
쉰다리를 완전히 따라냈더라면 되기가 좀 더 단단해졌겠어요.









우리 식구 취향에 맞추어

로즈마리 살구잼 메밀 요거트









오디잼 메밀 요거트









무화과잼 메밀 요거트










식전 요거트로는
플레인 메밀 요거트로.^^




4 가지 맛 메밀 요거트

마시거나
떠먹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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