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살다보니 이맘 때 즈음이면 무슨꽃이 피고, 무슨 나물을 꺾어 먹고, 또 어떤
곤충들이 활개를 치겠지...자연스레 예측을 하며 기다리게 됩니다.
요즘은 귀찮도록 극성을 부리던 나방들의 활동이 조금 줄어든 반면, 야행성이라 밤을
제 세상으로 알고 덤비는 베짱이놈들 때문에 문을 열어 둘 수 없을 정도지요. 여기저기
죽어있는, 혹은 잡아 먹을 만한 다른 곤충을 먹느라 오물거리는 입모양이 여간 귀여운게
아닙니다. 부지런히, 아주 열심히 움직여 대는 녀석들이 혹 '개미와 베짱이'를 읽으면
억울해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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