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군! 지난번 가르쳐 준 '풀잠자리'의 개념이 신기하여 불빛 쫒아 들어온 녀석에게
귀한 대접하며 찍은 사진을 이렇게 올려보네. 언뜻 보기에 저 아름다운 더듬이만
없으면 천상 평범한 잠자리인데, 이렇듯 찬찬히 뜯어보니 불룩한 배하며, 나방처럼
밝은 빛을 좋아하고,파리처럼 짧은 다리 하며...확실히 잠자리하고는 좀 다른 것
같기는하네. 허나 아무래도 나비로 진화하는 중간 단계의 완전히 다른 곤충이라는
데엔 신기하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는군!! 자네에게 들었던 곤충에 대한 설명 덕분에
파리채로 아무거나 잡아 버리는 우매한 짓 하기를 면해 얼마나 다행인지...
고마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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