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07일(월)
시골은 음식물 쓰레기 하나도 알뜰하게 쓸 수 있어, 쓰레기 봉투에 바리바리 담아 버리면서도 느끼는 죄책감을 갖지 않아서 좋고, 좋은 거름을 만들어 이렇게 튼실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어 더더욱 좋습니다. 아래 마을에서 올라오신 할머니 한 분이 열댓개가 넘게 익어있는 늙은 호박을 보시고 "게으르다고 잔소리 해댔어도 호박이 저렇게 잘된걸 보면 재주들은 다 있구먼!" 감탄을 하십니다. 게으른 농부도 시골에 동화되어 조화를 부리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