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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호박 크림치즈
| 2013·10·21 20:26 | HIT : 1,709

[재료] 늙은호박, 블록형 크림치즈, 우메보시, 산야초청, 피클링 스파이스 가루


이른 새벽,
싸늘하게 이슬 덮힌 산골 작은집 부엌에서

보글보글보글...
늙은호박 푹 퍼지도록 뭉근하게 죽을 끓입니다.
달큰하고도 포근하게 퍼지는 훈김을 마음으로 쫒아
집안 곳곳 나즉하고 잔잔하게 떠돌면서...

이렇게 평범하고 평온하게 시작하는 오늘이
더없이 소중합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호박죽을 쑤고도 늙은호박 삶아놓은 것이 제법 남아
점심 상에 올릴 빵반찬,
<늙은호박 크림치즈> 도 미리 만들기로 합니다.

한김 식힌 늙은호박에
산야초청을 부어 조금 더 진하게 단맛을 가미하고
씨앗 뺀 우메보시를 한 알 보태 소금 간을 대신합니다.
여기에 깍둑썰기 한 블록형 무염 크림치즈를 첨가한 후
도깨비 방망이를 돌려 부드러운 하나가 되게 만듭니다.
질면 크림치즈를 한 조각씩 더해 원하는 되기를 맞추고
너무 되직하거든 산야초청과 삶은 호박을 번갈아 추가해 점도를 낮춥니다.
마지막으로 허브씨앗 특유의 향기 발랄한 피클링 스파이스 가루를
마치 후추 넣듯 톡톡 뿌려서 섞으면 무언가 부족하던 맛의 허전함이
동그란 공처럼 <늙은호박 크림치즈>의 맛 또한 동그래져요.

강황과 늙은 호박으로 노란 빛깔과 노란 맛을 낸 천연효모 빵에
<늙은호박 크림치즈>를 좋아하는 만큼 바르고  
그 위에 편 썰어 존득하게 오븐구이 한 늙은호박을 겹치면
아...온화한 우리 엄마 맛!


r
선영
새벽에 보글보글~ 호박죽을 끓이시는 언니 뒷편에 살그머니 다가가서 딱 한 입만~ 맛을 본다면, 그게 바로 천상의 맛이겠지요^^
천연효모 빵 위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저 '늙은호박 크림치즈' 맛은 아마도 한 오년은 산, 우리 부부가 습관처럼하는 입맞춤의 느낌 같지 않을까! 잠시, 엉뚱한 생각을 해봤네요^^
언니~ 제가 오늘은 늦은 오후에 과제를 하다가 머리가 찌끈거리길래 또, 불쑥 찾아왔답니다^^ 그랬더니, 새벽 찬 공기속에서 피어올랐던 구수하고 달큰한 호박죽 냄새가 아직도 제 코끝을 간지럽히네요! 참, 기분좋은 저녁입니다^^*

13·10·25 17:52 수정 삭제

하동댁
ㅎㅎㅎ 사이 좋은 부부의 입맞춤 같은 느낌...저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적절한 표현이군요.
그렇게 늙은호박 크림치즈는 안온함, 그 자체랍니다.^^
한낮, 뜨락에서 등 뒤로 가득 가을 햇살 쪼이며 늙은호박 크림치즈 곁들여 느긋하게,
선영 씨와 브런치 즐기고 싶어지는데요.^3~♬

13·10·28 20:16

선영
언니~ 저 또 불쑥 왔어요^^
사실은 일요일에 남편(남편의 애칭-> 눈꺼풀^^)과 동네(분당 율동공원쪽) 드라이브를 하다가 맘에 쏙 드는 카페를 발견했었거든요! 저는 하루에 두 잔 정도의 커피를 즐기고, 눈꺼풀은 연한 아메리카노를 용량 없이 즐겨마시는 사람이어요~
그 카페를 발견하고 얼마나 기분이 좋았던지요.
오늘은 시조 발표 수업이 있는 날이라, 지금 컴퓨터 앞에서 시조를 퇴고하며 커피를 마시다가, 가까이 계신다면 언니와 그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여기를 들렀는데..글쎄~ 언니께서 브런치 얘기를 해 주시고...정말 정말 행복한, 가을 햇살도 눈부신..그래서 더욱 행복한 오후입니다^^

13·10·29 11:03 수정 삭제

하동댁
좋은 데를 떠올리며 하동댁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드셨다니...
흑흑...고맙기도 하지요. 그 마음 진정 귀하고 값지게 받겠사와요, 선영 씨~^^

13·10·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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