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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심심산골 청정 뽕잎차
이름 : 하동댁 2014-05-12 22:25:22, 조회 : 5,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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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산골
청정한 그곳

깊은 세월 온몸으로 안은
자애로운 뽕나무 품으로 부터










  

피어, 갓 자라 살갗 여린
풋풋한 뽕잎을

고이
건네받아










  

뽕나무의 귀한 손들
행여 상할까

매만지는 손길도
나긋나긋 실크처럼...










  

불 기운 넘실대는
무쇠 솥에서

뽕잎 어린 몸
뜨겁게 날으니










  

탈피하여 아름다운
나비 되었네














  

불길 닿았어도
제 빛깔 아로새긴

지리산 깊은 골
뽕잎차 덜어










  

자태 고와
걸맞는 그릇에 담고
이내,
끓는 물
식혀 부으면










  

노란빛 감도는
저 밝은 연두!














  

자애로운 뽕나무로 부터...















  

지리산
청정 뽕잎차



소영
뽕잎차랑 뒤에 보이는 쑥떡일지 쑥인절미일지 콩고물 뭍인 차진 자태가 임맛을 유혹하네요. 츄릅...

뽕잎보니까 아주 오래된 기억이...

제가 대여섯쯤이나 되었을까요. 시골 할아버지댁 뒷마당을 돌아가면 작은 뒷방과 창고가 있었는데
거기서 누에를 키우셨어요.
방문을 열면 풍겨오는 누에 냄새라고 해야할지... 그 때 생각을 하니 그 냄새가 먼저 기억이 나네요.
할머니 따라 뒷마당을 나가면 작은 뽕밭이 나오는데 여름엔 거기서 손이며 옷에 물이 들도록 오디 따먹고
그것도 모자라 작은 양푼이에 잔뜩 따 쏟아질까 조심조심 들고 돌아오죠.
그 사이 아빠와 할아버지가 키에 가득 뽕잎을 따오시면 그거 몇 잎 들고 누에에게 밥준 기억이...ㅎㅎㅎ
그땐 누에도 막 잡고 그랬는데 지금은 만져볼 수나 있을까 모르겠어요. ㅋㅋ
2014-06-04
22:20:55



하동댁
누에 키우는 방에서 풍기는 냄새는 어떤 걸까요~?
누에며 누에가 뽕잎 먹을 때 들리는 소리가 어땠다는 이야기는 어머니를 통해 들으며 공상이나마
해보았지만, 누에 방에도 당연하기 만한 어떤 냄새가 날 것이라는 건 정말이지 상상조차 못 했네요.
냄새와 소리에 예민하고 호기심 많은 나로서는 저 시절 소영 씨의 저 경험이 진심 부러워요.ㅎㅎㅎ
2014-06-05
20:58:29

 


고스맘
ㅎㅎㅎㅎㅎㅎㅎ
웃는 이유는요 소영님처럼 저도 쑥 인절미(?)에 침을 꼴깍이고 있었거든요
2014-06-24
19:47:03



하동댁
ㅋㅋㅋㅋ 저 쑥인절미가 사진에서 만큼이나 심하게 맛있기도 했네요.
그래도 풋풋한 오디향 자아내는 뽕잎차가
오늘으 주인공이신디...^^;
2014-06-25
19: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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