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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올 해 차맛 - 녹차
이름 : 하동댁 2008-05-05 15:11:18, 조회 : 6,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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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어린 순

올핸 이르게 화창해진 날씨와 적절하게 내려 준 비 덕분에
차 나무에 어린 순이 일제히 함성을 지르듯 무럭무럭 자라주었어요.

차밭에서 풍기는 이 싱싱하고 파란 생차의 향은 정말 뭐라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예요.
아스라한 꽃향기와 풋풋한 풀향기
신선한 이슬과 시원한 바람 내음...녹차 향기...









손끝에 찻물 들고...

찻잎은 이렇게 손끝으로 살포시 잡아 위로 뽑듯이 톡!! 따냅니다.
저희 고부는 아직 그렇지 못하지만 우리팀 녹차할머님들은 어찌나 빠르신지 손이 보이질 않아요.









우리 솜씨는 한 시간에 이만큼...

이렇게만 따다가는 녹차 따서는 먹고 살기 힘들겠다고 우리팀 할머님들이 타박을 하십니다.^^;









할머님들 진지 상

바깥 일 하다보면 점심시간이 제일 기다려지실 거예요.
현미밥과 된장국, 산야초 찬을 주로 하다보니
늘 차려놓고 보면 너무 부실하다 싶어 죄송스러운데

우리팀 녹차 할머님들은 감사하게도
"각시가 채려주는 밥이 젤로 맛있다~이렇게 먹어야 소화가 잘 돼 속이 편해~" 해주십니다.









하루 종일 따서 모은 차는...

묵은 잎과 검불 등을 골라요.
신경 써서 찻잎을 따도 어느 틈에 이런 것들이 딸려들어가 섞이거든요.









묵은 찻잎과 검불 고르기

녹차향기 실컷 맡을 수 있으니 또한 좋은 시간...









올 해 녹차는...

연초에 비가 많질 않아 쑥차가 그랬듯이
녹차의 향과 맛이 한결 풋풋하고 진합니다.

찻물이 뜨거우면 뜨거운 대로, 식히면 식히는 대로
그 우려진 맛이 좋아요.
부담없이 편하게, 입맛에 맞게 물 온도를 맞추면 됩니다.









솔 숲 푸른 향기 바람결에 실려 오고
밤으로 익은 이슬 다관에 고이더니
찻잔에 어느새 푸른향기 담기네
                                                詩  박남준




소영
앗싸~ 일뚱~ ^^

마지막 사진 참 맘에 들어요.

여기서두 풋풋한 어린 녹차잎의 향기가 나는 듯 해요~
오늘 종일 비와서 우중충한 공기가 아주 산뜻해지는 기분이구요.

할머님들 진지상에 끼어앉아 맛있고 건강하게 한끼 먹고 싶어요~
아웅~ 배고파~~~

얼른 저녁 준비 하러가야겠어요.
2008-05-06
07:18:17



주연
아,,,정말 이쁜 새순이다~~~~
만지면 보들보들할 것 같아..
맛난 반찬들...
내가 다 좋아하는 것들~~~
2008-05-06
10:18:34



Y.M
저렇게 작은 찻잎을 하나씩 따서 만드시는걸 보니 새삼 놀랍고도 존경스러워요.
고마운 마음으로 잘 마실게요..^^
2008-05-06
11:57:03



하동댁
소영 씨~
양면 포장지 깔고 찍은 건데 소영 씨가 맘에 든다고 하니 기분 좋은데요.

풀만 가득한 밥상도 좋다시면야 얼마든지 차려드립지요.
식사 후에는 향기로운 차도 같이 들고...^^

주연아~
녹차 새순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주 여린 솜털이 보송보송 달려있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
주연이가 보면 진짜 예쁘다 예쁘다 탄성 지를텐데...

할머님들께 요즘 제일 인기 있는 반찬 중 하나가 뭐~~게?
채 썬 오이랑~쑥갓이며 상추며, 새벽녘에 직접 당신들 밭에서 뜯어다 주시는 푸성귀들이랑 무쳐 드리는 도토리묵...
요거 또 주연이가 무진장 좋아하는 거잖아~
묵 무칠 때마다 친구 생각 많이 난다구...

Y.M 님~
저 예쁜 어린 순이
뜨거운 솥에서 덖이고, 비벼지고, 바싹 마르면 또 다시 솥에 들어가 맛내기 한다고 달궈지고...
정말 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처음에 찻잎 따내는 것 부터 어디 한 군데 놀랍지 않은 데가 없어요.
매번 만드는 저희도 차에게 머리 숙이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드는 걸요~

고맙습니다...^^
2008-05-06
21:59:15

 


고사리
넘 싱그럽고 예쁘네요~~^^
쑥떡 먹고 있는데 저기 있는 물김치 들이키고 싶은 생각이 간절~~^^;;
2008-05-07
15:54:29



하동댁
소녀 님~
파란 물 똑똑 떨굴 듯한 저 싱그러움이 꼭 소녀 님을 닮았어요.

물김치가 마치 맞게 익어 쑥떡에 먹음 죽임일 텐데~~^ㅜ^
2008-05-07
22:18:01

 


김선영
저어기~ 녹차 사진과 싯귀를 와락~~~ 훔쳐가고 싶네요^^*
깔끔하게...단아하게...차려진 밥상과 함께요.ㅋ
오랫만에 왔더니 여기저기 둘러볼것도 많고 저를 유혹하는 것들이 넘 많네요.
저 몇개월 뒤(계획은 7월 쯤) 예식을 치룰 예정인데,,,,
있잖아요 하동댁님~ 저 거기로 신혼여행 가믄 안될까요? ^^*
주책이죠^^*
2008-05-10
05:15:05



하동댁
김선영 님~
너무 반가워서 눈물 찔끔...
히야~이제 결혼식까지 두 달 남았네요? 많이 설레이시죠?
신행으로 하동을 잡으신다면 벚꽃에~매화에~배꽃에~꽃잔치로 풍성한 봄이 제일 좋긴 하지만
짙은 녹음 우거진 사찰도 두루 방문하며 고즈넉한 시간 보내시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네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시거든 연락 주세요.^^
2008-05-11
02:02:51

 


김선영
나이 들어 늦은 결혼을 해서 그런지, 설레임 보다는 현실적인 문제부터
생각하게 되네요^^* 이래서 젊어서 결혼을 하는 것이 좋은가봅니다.
관심의 말씀만으로도 정말 정말 행복하구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8-05-11
06:54:42



고스맘
제일 바쁘실 때군요
녹차향이 이곳에도 가득 해지는거 같아요
어제 오늘 바람이 많이 부는데 그곳은 어떠신지....
이바람에 어린 녹차잎들 다 날아가진 않았는지요
2008-05-12
04:13:43



하동댁
김선영 님~
에? '나이 들어 늦은 결혼' 이라시니 갑자기 김선영 님의 '나이' 가 궁금해지는데요.
저는 어리고 발랄한 처자라고 혼자 상상해왔는데 갑작스러워요.^^
나이 들어 결혼하는 것도
젊을 때 보다는 좀 더 신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현실적인 문제를 잘 해결하며 시작하면 신혼의 달착지근한 환상에서 단박에 깨어나는 서글픔 같은 것은 겪지 않을 수도 있을 테니 말이에요.
김선영 님은 분명 행복하게 잘 사실 거예요.^^

고스맘 님~
건강히 잘 지내고 있지요?
초파일엔 다행히 날이 괜찮아 건너편 절에서는 행사를 무사히 치르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바람 무섭게 불어요. 간간히 비도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면서...
내일은 비가 많이 온대요. 낮까지 죽은 듯이 잘 수 있게 생겼어요.ㅎㅎ~(이상 , 기상 캐스터 하동댁의 날씨 소식이었습니다.^^;)
2008-05-13
00:39:13

 


곰...
보기만해도 좋아요. ^^
맘같아선 달려가서 저두 같이 찻잎 따고 싶어요. (일당으로 밥만 먹여주심 되는데... ^^;; 밥값도 못하겠지요? ㅋㅋ)
정말 맘속의 돌덩이들 다 내려놓고 저 안에 있고 싶네요.
2008-05-13
20:07:21



김선영
제 나이는 담번에 상품 주문 할 때 살짝 알려드릴께요~^^*
부끄럽겠지만~ 하동댁님이 정말 좋으니 어떡하겠어요.ㅋ
2008-05-14
07:02:30



하동댁
곰 님~
밥 먹여 드리는 거야 무에 어려울까요...
손은 찻잎을 따고있지만
어지러운 바깥에 온통 신경이 몰리면서도 촛불 한 번 붙여 볼 틈 내지 못해 괴로우니
또한 돌덩이가 한 짐인 걸요...

김선영 님~
그럼 이제 우리 진짜 사귀는 거예요?^^
2008-05-14
20:59:02

 


지코
녹차사랑님 ^^
잘지내시죠?
도담이 키운다고 진짜 올만에 들와봤어요 ㅎㅎ
우와.. 할머님들 진지상 너무 맛나겠어요...
입안 가득 군침이 마구 돌아요 ^^
사진만봐도 제주변에 녹차향이 가득해지는것 같습니다 ^^
2008-05-18
21:05:06



하동댁
지코 님~
도담이 키우시느라 힘드시죠?
이리 가차이 오셔요. 어깨라도 주물러 드릴게요~주물주물...^^
2008-05-19
22: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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